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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김호진 작성일19-12-11 10:29 조회1,324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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존 스미스 씨께. (존 스미스는 키다리 아저씨가 자신을 그렇게 불러달라고 말한 가명임)
나리께 : 비서 분을 통해 아저씨의 7번째 명령서를 지금 막 받았습니다. 그에 따라 저는 금요일에 여길 떠나 〈록 윌로우 농장〉으로 가서 이번 여름을 보낼 겁니다.
그럼 이만.
저번 편지 보내고 꼭 두 달이 지나가네요, 나름 이곳도 나쁘진 않지만, 아시죠, 이번 여름엔 아저씨를 저번처럼 많이는 사랑할 수 없다는 걸… 아시다시피 전 솔직하거든요!
‘맥브라이드’(붉은 머릿결을 한 약간 들창코 여자애. 19세. 대학교 ‘2학년 학년회장’) 네 산장(캠핑장)에 가는 걸 포기하고서 제가 얼마나 상심에 겨워했는지 아저씨는 아마 상상도 못하실 걸요.
물론 저도 잘 알아요, 아저씨가 제 후견인(=보호자)라는 것을요, 그리고 제 모든 개인적인 일에 있어서 아저씨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는 것도 알아요, 하지만 이번 경우는 정말 모르겠어요.
그동안 너무 복에 겨운 일만 있어서 그런가.
만약 제가 아빠고 그리고 아저씨가 제 딸(여주인공은 자신을 진짜 이름인 ‘제루샤 에벗’이 아니라 ‘주디 에벗’으로 불러주길 원함. 대학교 친구들에게도 자신이 ‘주디 에벗’이라고 알려주었음)이였다면, 전 이렇게 말했을 거예요,
“그러려무나, 내 딸아, 어서 가서 뛰어놀거라.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많은 것을 배우고 오거라. 바깥 공기를 마시고 더 강인해지고 돌아와 올해 남은 학기(3학년 1학기)를 잘 보내려무나.”라고요.
www.sam-woo.co.kr
또한 전혀! 비서 분을 통해, 저보고 록 윌로우 농장으로 가란 말도 그렇게 퉁명스럽게는 절대 전달하지 않았을 거예요.
그건 정말이지 제 마음을 상처 입히는 너무도 비인격적인 명령이었어요. 
만약 제 감정을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실 생각이었다면 아저씨가 손수 쓴 메시지를 제게 보내주셨어야 했어요.
누가 봐도 말을 받아서 비서 분이 타자기로 친 거 같은 그런 몹쓸 편지 말고요.
적어도 제가 받은 편지에 조금이라도 저를 배려하는 구석이라도 보였담 전 모든 걸 이해하고 기꺼이 아저씨가 바라는 대로 했을 거예요.
예의바르게 (편지를) 써야 한다는 걸 저도 잘 알아요, 그리고 길고 자세히 적어야 하고, 답장을 기대해선 안 된다는 것도요.(이것이 키다리 아저씨가 여주인공을 대학에 보내주는 조건이었음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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