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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말과 바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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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임현준 작성일19-12-13 11:08 조회1,926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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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릴 땐 그냥 자고 나면 침대 정리하고 아이들 얼굴 씻겨주고 학교 갔다 고아원에 되돌아와 다시 아이들 얼굴 씻겨주고 양말 꿔매주고 ‘프레디 퍼킨스’(여주인공과 같은 고아원의 소년. 이름 알 필요 없음. 다시 안 나오는 이름임)의 바지를 수선해주면 다였는데, 애들이 매일 같이 양말과 바지를 찢어놓아서 그건 좀 힘들었지만요. 물론 이 모두를 저도 제 학교 공부하는 틈틈이 할 수 있었고요… 어느 정도 정리되면 저도 잠자리에 들면 되었고요, 이땐 참 대화의 부족이라든가 사회적 교류의 필요성 이런 걸 의식하진 못했는데.
하지만 이젠 대학 생활도 2년이나 했고 제 또래의 아이들과 대화도 많이 한 뒤라, 모든 게 그리워요, 정말로요.
누군가 저와 같은 언어로 잠시만이라도 대화를 나누어주었음 좋겠어요.
아 이 얘기를 하기 전에 편지를 끝마쳤어야 했는데.
걱정 말아요 아빠 아무 일도 없으니까요… 다음번엔 좀 더 길게 편지를 쓰도록 할게요.
짠, 저비스 도련님(줄리아의 막내삼촌)이 여기 계세요, 아빠.
저희에게 더할 나위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!
적어도 저에겐 그래요, ㅋㅋ 물론 저비스 도련님은 또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요,ㅋㅋ 그도 역시 좋아하지 않을까요. :)
잠시 머물다 간다더니 한 번 오시고 나서는, 앗 참 오신지 10일 되었어요, 한 번 오시고 나서는 도무지 가신다는 말씀이 없으시네요.ㅋㅋ 재수~
샘플 부인 말로는 원래 남자들이 좀 응석박이래요.

www.sam-woo.co.kr
저비스 도련님은 어릴 적에 특히나 더 그랬고요, 그런데 헐~ 이렇게 멋진 남자로 다시 태어나시다니.
저비스 도련님(줄리아의 막내삼촌)과 저는 포치(사방의 벽이 뚫려 있는 현관)에 있는 작은 식탁에서 식사를 하거나, 아님 이따금씩 나뭇가지 아래에서 식사를 해요 그것도 아님… 비가 올 때나 밖이 추울 때 있잖아요 그럼… 그땐 뭐 응접실만한 곳이 없죠.ㅋㅋ
저비스 도련님이 “오늘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습니다.”라고 말씀하심 캐리(여자이름. 가사도우미)가 식탁을 들고 종종걸음으로 따라오고요.
그런 다음이면 아무리 그 장소가 밥 먹기에 말도 안 되는 장소일지라도, 캐리(여자이름. 가사도우미)가 멀리에서 접시들을 날라 와야 해요, ㅋㅋ 대신 그녀는 팁으로 설탕 병 아래에 1만원(원문→1달러)을 발견한답니다.
왜 있잕아요, 벗 삼기에 정말 좋은 사람 말예요, 저비스 도련님이 그래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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